군사

M16의 우울했었던 베트남전 비화

오델리아 2017. 4. 16. 18:57

당시로서는 매우 선진적인 디자인이었던 미국의 M16 소총은 "정비 불필요"라고 착각 한 병사가 속출 했었기 때문에, 처음에는 고장 투성이의 결함이 있는 소총이라는 이미지가 강했다. 이를 바로 잡기 위해, 미국 육군은 이런 만화 식의 청소 매뉴얼까지 출판하여 "제대로 유지해라"고 병사를 교육했었다.



제1차 세계 대전과 제2차 세계 대전의 데이터를 관찰 한 결과, 고도로 기동화 한 현대전에서는 명중률은 발사 수에 비례, 어쨌든 총알을 많이 발사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을 알았다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더 많은 총알이 있어야 했다. 즉, 총도 총알도 더 가볍게 하고, 그만큼 많은 탄약을 휴대 할 수 있도록 해야했다.




그래서 만들어진 M16 소총은 유리 섬유로 보강 된 개머리판에 경량 알루미늄 수신기, 그리고 소구경, 초고속 5.56mm 탄을 조합 한 당시로서는 매우 선진적인 디자인이었다.



베트남 전쟁 기간에 사용 된 자동 소총들. 위에서 3번째와 5번째가 M16 소총. 네 번째는 원형이 된 AR-10. 다른 소총이 매우 고전적임을 알 수 있다.


그래서...M16의 외형이 너무 멋지고 현대적이었기 때문에, 병사들 사이에서는 "이 소총은 대단한 기술로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유지 보수가 필요없다"라는 오해가 만연하고 말았다는 이야기.




제조업체 콜트사도 그렇게 주장했던 데다 초기에는 크롬 도금을 하지 않았던 약실이 견디지 못하고 약협이 빠지지 않게되어 고장이 다발. 화약 찌꺼기에 의한 오작동도 발생, 전장에서 총을 쏴보지도 못하고 죽어간 병사들도 많았을 것이다.




베트남 전쟁시 군이 행한 2000명에 대한 조사에서는, "M16을 계속 사용할 것인가"라는 물음에 "그렇다"고 대답한 것은 불과 38명. 지금도 "전장이라면 Ak-47의 칼라시니 코프"라는 전설은 이 무렵의 M16 소총의 이미지가 많이 도와주었을 것이다.



물론 즉시 대책 부품이 출시 되어 이러한 문제는 곧 해결되었다. 게다가 "제대로 정비하라", "이렇게 사용하지마라", "젖으면 안된다"라는 것을 군인들에게 교육 할 수 있도록 출판 된 것이 다음의 설명서들이다. 



젊은 병사들의 관심을 끌기 위하여, 최대한 문자는 적게 넣고, 만화 풍의 표현이 다양하게 그려져 있다. 왼쪽에 적혀있는대로 저자는 아메리칸 코믹의 분야에서 가장 중요한 공헌을 한 사람이며, "만화 아카데미 상"으로도 불리는 아이스너 상의 창시자이기도 한 월 아이스너 씨. 제2차 세계 대전 중 군인에 대한 교육 홍보 잡지 "Army Motors"에 만화를 도입 해 성공을 거두었기 때문에, 후계 지인이 "Preventive Maintenance Monthly"에도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