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와 죽음의 상징 "졸리 로저(Jolly Roger)".
검은 바탕에 해골, 그리고 대퇴골 2개가 교차되어 있는 그림...."해적 깃발"이라고 알고 있다.
한눈에 보기에도 "위험", "접근 금지"라고 말하는 듯한 무시 무시한 디자인. 전하는 바에 의하면, 이 디자인은 "위험물 운송중" 도는 "근처에 지뢰가"와 같은 의미를 알리는 사인이기도 하다.
우리가 알고있는 "해적 깃발"은, 영어로는 이 디자인을 "졸리 로저"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다.
이 디자인은 언제부터 사용되었고 왜 사용하며 왜 졸리 로저인가?
1. 해적이 해적 깃발을 내거는 의미
■ 시각적인 위협을 주고있는 해적 깃발.
해적들이 해적 깃발을 내걸고 항해하는 것은, 저것은 해적이구나! 라고 선언하고 있는 것으로, 오히려 다른 배들의 표적이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하기 쉽다.
여러군데에 깃발을 내걸면서 항해하면 좀 바보스러운 노출을 하고 있는것 같지만, 중요한 것은 사용법이랄까....해적이 대상이 되는 배를 습격 할 때 유효한 "싸인"이었다는.....
해적이 배를 습격 할 때 활용 한 전술은 "생각 할 틈도 주지 않을 정도의 전격전"
방심하고 있는 배에 갑자기 대량으로 습격, 반격을 가하는 것조차 잊을 정도의 공황 상태에 빠지게 한다. 그리고 신속하게 배를 나포, 선원을 결박, 그리고 보물을 빼앗고 배와 선원들은 알아서 처리...
반대로, 제대로 나눔 정공법으로 공격하면, 해적 무기도 인원도 제한되는 가운데 할 수 있는 일에 한계가 있다. 시간도 걸리고, 인적 손실도 따를 것이고, 체포 될 가능성도 있다. 해적도 사업이므로 가급적 위험을 피하고 싶을 것이다.
예를 들어, 난파 당한 척하거나, 도움을 요청하는 척하기도 하고, 대상 선박에 슬쩍 접근한다. 방심하고 있다가...헉 이 배 뭐야? 할때는 늦었다. 갑자기 무시 무시한 해적 깃발이 휘날리는 것...
해적 깃발은 해적이 대상 선박에 먼저주는 시각적 인 위협이며, "짜짠! 해적이다!"와 같은 느낌으로, 상대를 깜짝 놀라게 하고 공황 상태로 빠지게 만드는 효과를 노린 것이라고 한다.
■ 검은 깃발과 붉은 깃발
해적 깃발이라고 하면 검은 깃발의 "졸리 로저"가 유명하지만, "단순한 무지의 검정" 깃발만 있는 것은 아니었다. 당시의 관습으로 해적은 대상의 배를 습격 할 때 먼저 "검은 깃발"을 내걸고 있다.
이것은 "나는 해적이다. 지금 항복해라. 항복하면 1/4은 남겨두겠다"라는 의미를 나타내고 있었다.
만약 검은 깃발이 올라왔을 때, 대상 선박이 도망치려하거나 저항할 기미가 보이면, 검은 깃발 대신 붉은 깃발이 올라간다. 이것은 "더 가차없이 공격하겠다"라는 의미였다.
해적은 검은 깃발을 올린 시점에서, 대상 선박에 일찌감치 항복하기를 원하기 때문에, 항복하지 않으면 어떤 심한 일이 일어나는지를 증명해 보여주려 했다. 그래서 항복하지 않았던 배는 끔찍한 행위가 기다리고 있다는...
때문에 상당한 인원과 무기가 있는 경우, 또는 배의 속도가 엄청나게 빠른 경우 이외에는, 그냥 순순히 항복하는 것이 현명한 판단이었다.
그 덕분에 "검은 깃발=공포의 깃발"이라는 인식은 상당히 침투해 있었던 것 같고, 1720년에 정찰 해적 바솔로뮤 로버츠가 북아메리카의 뉴 펀들랜드 토레바시 항구를 습격했을 대, 로버츠 배가 검은 깃발을 내거는 순간 항만에 있던 22척의 배는 일제히 안절부절 공황 상태가 되어 모두 배를 버리고 달아나 버렸다고 한다.
2. 해골단(Skull and Bones) 깃발의 기원
"해골단"의 의장으로 초기의 것은 13세기 경에 템플 기사단이 사용했던 깃발이었다. 템플 기사단은 이교도가 보이면 가차없이 미친개처럼 달려들어 공격을 가하는 다혈질 인물들. 기독교 원리 주의자, 이교도는 커녕 이교도와 접촉하는 기독교인들조차 공격의 대상이되었다.
템플 기사단은 프랑스 왕 필리프 4세에 의해 14세기 전반에 파괴되어 버리지만, 전통 의장은 성 요한 기사단까지 계승되었다.
"해골단"의 의장의 기원은 전설이 있다.
레반트에 있는 작은 성 마라키야에 살던 어떤 여인은, 시돈에 사는 기사단의 단원과 사랑에 빠졌다. 그러나 여자는 젊은 나이에 사망하게 되었고, 남자는 그녀를 영영 잃을까봐, 그녀의 장례식 때 그녀를 훔쳐 다른 곳에 묻었다. 9개월 후 전투에 참가하게 된 남자는, 다시 무덤을 파헤쳐 두개골과 뼈를 찾아 그것을 평생 지니고 다니기로 결심.
그리하여 전투에서 돌아온 남자는 "두개골과 뼈"의 가호 덕분에 살아서 돌아왔다고 생각, 두개골을 내거는 것만으로 적을 무찌를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된 것이다. 결국 두개골은 남자의 전설을 흉내내 "해골단"의 디자인을 기치로 다루는 것이 기사단의 관계가 되었다는....
3. 졸리 러저의 이름의 유래
그럼 왜 "해골단"의 해적 깃발을 "졸리 로저"라고 했는가?
몇 가지 설이 있는데, 주요한 것이 두 가지있다.
우선, "악마"를 뜻하는 영어 "올드 로저(old roger)"에서 변했다는 설.
"로저(Roger)"의 원래 의미는 "방황하는 건달(wandering vagabond)"라는 뜻으로, 그것이 변해 악마라는 의미가 되었고, 해골을 그린 깃발을 단순히 로저라고 부르게 되었다는 것.
그런 다음 "진홍"을 의미하는 프랑스 어 "Jolie rouge"에서 유래했다는 설.
처음에는 "더 공격을 하는"것을 의미하는 붉은 깃발이 "jolie rouge"라고 했지만, 나중에 의미가 확대되었고, 검은 깃발도 졸리 로저로 불리게 되었다는 것이다.
유력한 이 2개가 있고, 다른 하나는 아시아 인의 해적 "알리 라자(Ali Raja)"가 영어로 로저라고 해적이 상징 그 자체를 나타내게 했다는 설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