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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스마트 스피커 개발 사실을 인정

오델리아 2017. 8. 26. 08:57

삼성 임원이, Amazon Echo와 Google Home, Apple의 HomePod 등과 경쟁하는 스마트 스피커를 개발 중임을 인정했다.


- 삼성 임원 "조만간 발표 할지도 모른다"



삼성의 모바일 부문을 이끄는 고동진 사장이, 회사가 현재 스마트 스피커를 개발중인 사실을 미국 CNBC와의 취재에서 언급했다. 고동진 사장은 현지 시간 8월 23일....


"(스마트 스피커) 조만간 발표 할지도 모른다. 이미 진행하고 있었다."


라고 말했다.




- 자체 개발 한 음성 인식 기술 Bixby


삼성은 자사의 스마트폰에 Apple의 Siri에 대응하는 음성 인식 기술 Bixby를 개발하고 있으며, Bixby를 탑재 한 스마트 스피커를 개발 중이라는 소문은 이전부터 반복적으로 부상하고 있었다.



그러나 한편으로 개발이 지연되고 있는, 심지어 포기했다는 보도도 있었고, 그에 따라 삼성의 동향이 주목받고 있었지만, 이번 고 사장의 발언을 통해 계속 개발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고 사장은 개발중인 스마트 스피커의 형상이나 자세한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지만, 새로운 스피커가 Bixby를 탑재하고 있으며, 머지 않아 자사가 전개하는 오디오/비디오 제품 및 백색 가전과도 연계할 것이라는 것은 쉽게 상상 할 수 있다.




- 향후 200개 이상의 국가와 지역으로 전개



Bixby는 올해 3월, Galaxy S8의 발표와 동시에 정식 발표가되었지만, 이용할 수있는 것은 우리나라와 미국 뿐이었다. 그러나 8월 22일, 삼성은 Bixby를 영국, 호주, 캐나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에 우선 확대하고 향후 200개 이상의 국가와 지역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고 발표했다.


현재는 영어와 한글 밖에 대응하고 있지 않지만, 앞으로 다양한 언어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이 현재 개발 중인 스마트 스피커가, 선행되어 온 Amazon Echo와 Google Home, 그리고 12월에 등장하는 Apple의 HomePod과 충돌 한다는 것은 자명한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