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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카락을 3D 프린터로 만드는 기술! 대머리의 구세주 될까?

오델리아 2015. 11. 2. 15:17

카네기 멜론 대학의 Human-Computer Interaction 연구소가 3D 프린터로 머리카락과 흡사 한 섬유를 만드는 방법을 고안해 냈다. 싼 인형에 붙어있는 불량품 같은 것이 아니라, 길고 덥수룩한 아름다운 머리카락이라고....


그렇지만, 3D 프린터라고하면, 단단한 플라스틱 제품만 만들어낼 것 같다는 생각이지만, 어떻게 하면 이렇게 길고 북실 북실한 털이 만들어질 수 있을까? 아교 총(혹시 글루건)을 사용해본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사용중에 귀찮은 실 같은 것이 나올 때 짜증났었던 적이 있을 것이다. 이 3D 프린터를 이용한 벙법은 그것에 영감을 받았던 것일까?



아교 총은 이동 속도와, 그룹의 종류, 용융 온도, 양 등에 따라 실 같은 것이 두께와 폭이 결정된다. 이 3D 프린터의 경우도 원리는 아교 총과 거의 동일하다. 기존의 하드웨어를 조금 수정해 맞춤형 소프트웨어를 사용하여 인공 머리카락을 만들 수 있게 될 것이다.



이 3D 프린터를 이용한 방법은 머리 숱으로 고민하는 사람들의 구세주가 될 수 있을까? 그것은 아직 확실하게 모르지만, 이것으로 인쇄되는 섬유는 딱딱한 것으로 설정하면, 빗자루 정도로 튼튼하게 되고, 좀 더 가늘고 부드럽게 할 수 있다고 한다. 머리카락이 자라는 밀도와 색상도 바꿀 수 있다고.


다만, 가발정도의 많은 머리카락을 인쇄하려면 다소의 시간이 걸린다. 그것은 소비자 용 3D 프린터로는 절대로 쉽지 않은 작업이다. 약간의 실수로 지금까지 프린트 한 머리카락을 한방에 못쓰게 되어 버릴 수도 있다고...



하지만, 이 기술의 잠재력은 엄청나게 크고, 용도는 가발에만 그치지 않는다. 여러 장치를 만들거나 구부리거나하여 다양하게 만드는 방법을 개선 할 가능성도 있다. 앞으로 몇 년이 걸릴지는 모르겠지만, 아마도 획기적인 방법은 나오리라 생각된다.


동영상으로 보기 : Youtube


source: ChrisHarriso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