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코로나 감염자 우크라이나에서 555% 증가, 수천명 목숨 위태

오델리아 2022. 3. 1. 14:14

러시아의 침공을 받고있는 우크라이나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다. 세계 보건기구(WHO)는 중증자에게 필요한 인공호흡기를 전달할 방안을 모색하고 있지만, 전쟁으로 인해 막혀 있는 상황이다.

 


2022년 2월 27일, WHO의 데트로스 아다놈 사무총장과 한스 클루게 유럽지역 사무총장이 "우크라이나의 의료용 인공호흡기가 위험할 정도로 부족하다"라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테드로스 사무국장 등에 의하면, 인공호흡기 및 인공호흡기에 필요한 질소제거제인 제올라이트가 우크라이나 국내에서 치명적일 정도로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동성명은, 대부분의 병원이 24시간 이내에 인공호흡기 부족에 빠질 가능성이 있고, 우크라이나 국내에 존재하는 COVID-19의 입원자 1700명 뿐만 아니라, 임신, 출산, 만성 질환, 패혈증, 외상에 의한 합병증 등으로 중증화되고 있는 환자가 생명의 위기에 놓여 있다고 보고하고 있다.


이러한 의료용품 부족을 낳고 있는 것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다. 우크라이나에서는 의료용품의 국내 생산과 수송용 트럭을 통해 의료용품의 반송이 시도되고 있으나, 전쟁으로 막혀 있는 상황이라는 것. 테드로스 사무총장은 또 폭격에 인해 전력 부족을 겪는 병원도 나오고 있으며, 환자를 이송하는 구급차가 총격전에 휘말릴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자연재해, 분쟁 재해에 관한 인도 원조 활동의 후방 조정을 전문으로 하는 국제 연합 인도 문제 조정 사무소(OCHA)에 의하면, 우크라이나에서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오미크론주의 유행이 확대되고 있어, 2022년 1월 15일부터 2월 25일에 걸쳐, 감염자수가 555% 증가 상태일 뿐만 아니라, 게다가 러시아의 침공에 의해서 검사를 충분히 실시하지 못하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실제로는 엄청날 가능성이 있다"라는 것.

물론 러시아의 침공으로 인한 부상자도 급증하고 있고, 그 중에는 인공호흡기를 필요로 하는 사람도 존재한다. WHO는 폴란드를 경유하는 안전한 수송 루트의 확립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OCHA는 우크라이나의 현황에 대해서 "이 나라의 의료는 벌써 한계에 다다랐다"라고 보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