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저는 살아있습니다", 프랑스 테러 희생자로 알았던 남성이 페이스북에...

오델리아 2015. 11. 18. 23:56

많은 사람들이 희생되고, 세계를 슬픔에 빠뜨렸던 프랑스 파리의 무차별 테러.

이러한 상황속에 어떠한 소식으로 인해 웃어야 될지 울어야 될지.....


- 스페인 남성이 테러로 사망 발표

주인공은 스페인 출신의 Alberto Pardo Touceda 씨.


The Local이 전하는 바에 따르면, Pardo 씨는 13일 밤에 일어난 바타쿠란 극장에서 총격으로 사망한 것으로 보고되었다. 일요일에는 Pardo 씨를 포함 한 2명의 스페인 남성이 테러에 희생되었다고 공식적으로 발표되었다.


이날 아침, 스페인 갈리시아 지방 폰테베드라에 있는 Pardo 씨의 집을 경찰이 찾아와, 어머니 Pilar 씨에게 아들의 사망 소식을 전달했다고 한다.



- 본인이 "나는 살아있다"라고 게시

이에 따라 Pardo 씨의 페이스북에 그를 애도하는 메시지가 쌓이기 시작.


가장 놀란 것은 Pardo 씨 본인이었다고.

그날 오후 "직접 확인해 본 바로는, 나는 살아있습니다"라고 게시했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모두가 따뜻한 메시지를 보내주었기 때문에, 그냥 죽는것이 더 나았을까?" 라고 농담도...


아들이 죽었다는 사실에 모두 슬퍼하는 가족에게도 전화로 무사하다고 알렸다고.

어머니는 인터뷰에서 "아들의 장례식을 당장 취소했다"라고 말하면서, "인생에서 가장 슬펐었고, 또 가장 기쁜 날이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 그럼 어떻게 해서 사망했다는 뉴스가?

사건 당일 밤, 바타쿠란 극장에서 사망 한 것으로 생각되었던 Pardo 씨이지만, 현재는 파리에서 500킬로미터 떨어진 스트라스부르라는 도시에 살고 있으며, 이 날도 그곳에 가지 않았었다는 것이다.


이번 사망 오보의 원인은....Pardo 씨는 몇 년 전에 신분증을 도난 당했었으며, 이번 테러에 희생 된 사람들이 어떤 이유로 그의 신분증을 소유하고 있었다고 볼 수 있다는 기막힌 사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