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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를 세게 부딪히면 왜 별이 보일까?

오델리아 2015. 12. 15. 11:32

우리는 흔히 말할때 머리를 어디엔가 세게 부딪혔을 때,

"아~~별이 보인다"라는 말을 자주 하곤 한다.
 
실제로 머리를 세게 부딪히면 깜깜함 속에서 무엇인가 번쩍 하는 것을 느낄 수가 있다. 없었던 별이 정말로 나타나서 우리 눈에 보이는 걸까?

이 번쩍 하는 느낌, 다시 말해서 별이 보이는 것처럼 생각되는 이것은 실제 눈으로 보이는 것이 아니다. 이것은 눈에서부터 뇌로 연결되는 신경에 의한 착각일 뿐이다.
 
머리를 세게 부딪히면 시신경을 자극하게 되고, 그 부딪힘은 빛이 깨지는 것처럼 보여 뇌에까지 자극을 전달한다. 이 빛이 깨지는 현상을 보고, '별이 돈다' '별이 보인다'라고 말하는 것이다.



 
또 한 가지, 몸의 다른 부분은 어딘가에 부딪히면 멍이 드는데, 머리에는 왜 혹이 생기는 걸까?

멍이라는 것은 '맞거나 부딪혀서 피부 속에 퍼렇게 맺힌 피'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그러니까 뼈와 살 사이에 생긴 상처가 되는 것이다.
 
그런데 머리는 뇌를 보호하기 위해 피가 아닌 굵은 뼈가 바로 있기 때문에 멍이 생길 틈이 없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