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잡스에게 서예를 가르쳤고, 컴퓨터 업계를 바꾼 전설의 인물

오델리아 2016. 3. 6. 17:03

지금의 컴퓨터 글꼴은 이 남자로부터 태어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스티브 잡스에게 캘리 그래피를 가르쳤고, Mac이 아름다운 글꼴을 채용하는 계기를 만들었다고 하는 Robert Palladino 씨가 83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 그 유명한 연설에 나왔었던 수업

최근에는 그렇게까지 큰 격차도 없어졌지만, 이전에 Mac이라고 하면, Windows에는 없는 아름다운 글꼴이 있는것으로 유명했다. 글꼴과 화면의 해상도가 아름다웠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Mac을 사용하기도...



그런데 이렇게까지 애플이 글꼴에 집착하게 된 계기는 스티브 잡스가 대학(리드 대학교)을 퇴학 하고 난 후에도 서예 수업에 몰래 숨어 들어갔었다는 사실....그 일화를 알고 있는 사람들도 많을 듯.


당시, 나의 삶 속에서 이것이 실제로 도움이 되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었다. 그러나 10년 후, 첫 번째 Macintosh를 디자인 할 때, 문든 이러한 모든것이 되살아났다. 우리는 그 모두를 Mac에 담았다. Mac은 아름다운 서체가 담긴 최초의 컴퓨터가 되었다.


만약 내가 대학에서 그 수업을 듣지 않았다면, Mac에는 다수의 서체도 글씨체 사이를 일정한 폭으로 하는 기능도 없었을 것이다. 그리고 Windows는 Mac을 단순히 복사 한 것이므로, 컴퓨터가 이러한 특징을 갖는 것은 없었을지도 모른다. 만약 대학을 중퇴하지 않았다면, 서예 수업에 참여하지도 않았을테고, 개인용 컴퓨터가 지금처엄 아름다운 서체를 가질 수 없었을 것이다.


물론 대학에 있었을 무렵에는 점과 점들을 연결해 나아가는 것은 불가능했다. 그러나 10년이 지난 후 되돌아보면, 아주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다.


스탠포드 대학에서 잡스의 연설 "Stay Hungry, Stay Foolish"라고 하는 유명한 구절이 있다. 그리고 당시 이 클래스를 맡고 있던 것이 Robert Palladino 씨였다. 카톨릭 신부 인 Palladino 씨는 1969 ~ 1984년까지 리드 대학교에서 서예를 가르치고 있었으며, 1972년에 "숨어서 수업을 들었던" 잡스와 시기가 겹친다.


그 Palladino 씨가 특별 고문으로 애플에 초빙되는 일은 없었지만, 기독교계 언론의 National Catholic Register에서, 그는 "그는 내 수업에 참여하고, 문자의 형상에 강한 관심을 가지고... 그는 1년 후에 돌아와서, 나는 그리스 문자에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나 컴퓨터 업계에 이만큼 위대한 업적을 남기면서 자신은 컴퓨터를 가질 수도 사용할 수도 없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