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대마초의 자율화,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오델리아 2017. 4. 3. 11:06

대마초 해금의 반대 진영은 오랫동안, 합법화에 의해 미성년자의 사용이 급증 할 것이 틀림없다고 주장 해왔다. 그러나, 몇몇 국가에서 마리화나 합법화를 한 지 몇 년이 지난 지금, 그 같은 사태는 일어나지 않은 것 같다.



미 워싱턴 주 보건 당국이 2016년, 3만 7000명의 중고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청소년의 대마초 사용 비율이 2012년부터 거의 증가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난 30일간의 학년별 사용률은, 우리의 중학교 2학년에 해당하는 8학년이 6%, 10학년이 17%, 12학년 26%) 이 주에서는 2014년부터 기호용 마리화나의 판매가 해금되었었다.


작년 12월에 소아 의학 학술지 "JAMA Pediatrics"에 발표 된 UC 데이비스에 의한 다른 조사 결과는, 워싱턴 주 8학년과 10학년의 사용량에 약간의 증가를 볼 수 있었지만, 연방 정부가 실시한 조사에서는 거의 변화가 없었다. 또한 "그린 러시(대마초 붐)의 수도"로 불리는 콜로라도 주에서도, 10대의 사용률이 합법화 이전과 거의 다르지 않거나 감소 경향이 여러 조사에 의해 밝혀지고 있다.




2015년, 콜롬비아 대학이 전국 100만명 이상의 젊은이의 과거 30일 간의 대마초 사용 비율을 2년간 추적 한 대규모 조사에서도, 합법화 된 주의 증가는 보이지 않았다. 무엇보다 그 주는 조사 시작 시점에서 사용자의 수가 다른 주에 비해 약간 많은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워싱턴 포스트"에 따르면, 정부와 민간 전문가들은, 청년기의 대마 사용은 후의 중독을 일으키고, 대마초를 쉽게 구할 수 있는 것으로, 중독의 위험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경고해왔었다. 하지만 위의 데이터를 보면, 합법화는 젊은이들의 사용량 증가에 영향을 받지 않았다. 이것은 대마초 비즈니스에 종사하는 사람들에게는 좋은 소식이라고 할 수 있겠다.


UC 버클리 교수로 "Marijuana Law and Policy for the Drug Policy Alliance"(의약품 정책 얼라이언스를 위한 대마법 정책)의 관리자 인 아만다 라이만은 콜로라도 대학의 조사 결과가 발표되었을 당시 다음과 같이 언급했다.


"이러한 데이터는 향후 대마초 정책을 결정하는데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의료용 마리화나는 많은 사람들의 아픔과 고통을 완화시켜주는 존재이며, 그 합법화는 10대 마리화나 사용의 증가에 연결되지 않는다. 이 연구 결과는 아이들의 안전을 방패삼아 의료용 마리화나의 해금을 반대하는 사마들의 논쟁에 종지부를 찍을 수 있을 것"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