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예식장은 에베레스트베이스 캠프, "세계에서 가장 가혹한 결혼식"

오델리아 2017. 5. 16. 08:45

결혼식 준비에는 시간이 걸리는 것.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 거주하는 애슐리 씨와 제임스 씨는 1년의 준비 기간을 거쳐 식을 올린 커플이다.


그러나 준비의 내용은 다른 커플과는 상당히 다른 것이었다고 한다.



- "장소"까지는 3주간 걸려


애슐리 씨와 제임스 씨가 식을 올릴 장소로 선택한 것은, 네팔 쪽 에베레스트베이스 캠프.



이를 위해 1년에 걸쳐 몸 만들기를 했다고 한다. 또한 해발 5,000미터를 초과하는 곳에 있는 "장소"에 정상적으로 도착할 수 있도록 몸을 적응하는데 3주 정도 걸렸다고 한다.



그 장소까지의 여정이 아래에 펼쳐진다.




- 베이스 캠프에 도착


그리고 도착한 에베레스트베이스 캠프...



기온은 영하 15도. 맨발로 자연을 느끼기에는 어려울 것 같은. 이 풍경을 보고 결혼식을 떠올리는 사람은 적을지도 모르지만, 커플은 예정대로 웨딩 드레스와 턱시도 차림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촬영 된 사진이 아래에....


▼ 뒤에 보이는 검은 산이 에베레스트 정상



▼ 산소가 급속하게 부족...촬영 후 헬기로 베이스캠프를 떠났다.



- 각 미디어에서 취재가 쇄도


그들이 에베레스트베이스 캠프에서 결혼 서약을 주고받은 것은 지난 3월 16일의 일.




촬영 된 사진은 포토 그래퍼 찰튼 처칠 씨의 SNS와 블로그에 게시. 처칠 씨 왈 "에베레스트베이스 캠프에서 드레스와 턱시도의 결혼식이 열린 것은 처음"이라고...


에베레스트베이스 캠프에서의 결혼식은 5월에 접어들었지만 아직 주목을 받고있고, 5월 11일에는 "메일이나 댓글에 반응할 수 없어서 미안. 지금 미디어의 대응도하지 못하고 있어요...사람들의 반응을 보고 있는 것은 정말 멋진 일"이라고 자신의 Facebook에 적고있다.


이 커플에게 에베레스트베이스 캠프에서의 결혼식은 특별한 것이 된 것 같다. 그것은 큰 주목을 끌어서가 아니라 세계 최초의 결혼식이 되었기 때문도 아니다.


3주간의 긴 여정 속에서 신랑 제임스 씨는 신부 인 애슐리 씨를 항상 걱정하고 미소를 잃지 않도록 서로 격려하고 있었다고 한다.


▼ 촬영 중에 나타났다는 하트 모양의 구름


via Charleton Churchill Photography


세계에서 가장 가혹하다고도 할 수 있는 이 결혼식 계획은 부부의 정을 강하게 했던 것은 틀림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