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5일, 중국의 날씨 리포터가 폭풍 실황 중계 도중에 벼락을 맞아, 중국 국내 및 해외 언론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떨어진 번개는 다행히 아주 작은 것이라서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다는.
- 빌딩의 옥상에서 생중계 중
피해를 당한 것은 중국 대련시의 지역 TV 방송국에서 날씨 리포터를 맡고있는 리우 샤오톤 씨. 25일 방송에서 빌딩 옥상에서 폭풍 실황 중계를 하고 있는 도중, 번개에 맞았다는 것.
그 순간을 포착 한 동영상을 인민 일보가 Youtube에 업로드 했으며, 이날 오후 대련시 기상국도 공식의 Weibo(중국판 트위터) 계정에서 공개했다.
- "자신의 손에 불꽃이 보였다"
동영상의 초반에는 리우 씨가 대련시를 강타한 뇌우의 근황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그 도중에 하늘 전체가 하얗게 빛나고, 그 순간 비명을 지르는 리우 씨는 우산을 던져버린다.
슬로우 모션 동영상은 배경에 큰 번개가 보이는 순간에, 리우 씨의 우산에 떨어진 번개는 그것을 동반한 아주 작은 것이었다는...
"우산의 무늬와 자신의 손 사이에 노란 불꽃이 보였다. 전류가 어깨 근처까지 전해져오는 것 같았고, 손도 팔도 손가락도 아무 감각이 없었다"
리우 씨는 후에 이렇게 말했다. 그가 가지고 있던 우산의 손잡이는 금속이었다. 나무 무늬의 우산을 쓰고 있던 카메라맨은 아무일 없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