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같은 사랑을 하고 싶다!"라고 동경하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실제로는 이상과는 동떨어진, 극히 평범한 일상을 보내는 사람이 있는가 반면, 너무나도 설명할 수 없는 이상한 우연으로 연결되는 커플들도 존재한다.
많은 사람들이 감동을 받았던, 소설과 영화의 세계와 같은 현실의 이야기......
- 영화같은 순간?
계기는 커뮤니티 사이트 "Quora"에 던져진 질문이었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영화에서만 일어날 것 같았던 그런 경험이 있었는가요? 이 물음에 대한 케빈 월쉬 씨라고 하는 남성의 이야기가 주목을 받았다.
- 만남은 13세의 여름
케빈 씨가 말하는 영화 같은 이야기의 시작은, 13세때의 여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해 여름 캠프에서 케빈 소년은 최고로 귀여운 여자를 만났다. 그녀와 이야기를 주고받다가 친구가 되었고, 잠시 동안 교류가 있었지만, 고등학생이었기 때문에 점점 소원해져갔다는....
그러나, 그녀를 생각하지 않았던 날은 하루도 없었고, 스스로도 이상한 일이었지만, 그 존재를 친근하게 느끼고 있었다고 한다.
- 고등학교 때 자살을 도모
세월은 흘렀고, 고등학교 생활도 막바지에 이르렀을 무렵, 케빈 소년은 여러가지 일이 겹쳐 우울증을 겪게되었다. 유서를 쓰고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고 한 순간. 만약 10초 또는 5초만 늦었더라도 케빈 씨는 지금 세상에 없었을 것이라고...
이때 그의 휴대폰이 울렸고, 알 수 없는 번호에도 불구하고 케빈 씨는 전화를 받게되었는데...
상대는 그녀였다.
전화를 걸어온 이유를 묻자 "그냥 왠지 당신과 무슨 말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 10년 후 결혼
via What is one moment in your life you thought could only happen in a movie? - Quora
다음날 다시 전화하겠다고 약속하고, 대화를 마친 케빈 씨는 그날 밤부터 미래의 그녀에게 프로포즈 할 때 사용할 단어를 생각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10년 후, 목숨을 구해준 그녀와 결혼에 성공.
케빈 씨의 이야기는 3만 2000건이 넘게 "좋아요"가 붙었고, 일부 해외 언론에서도 거론되었는데, "이런 일이 정말로 있구나", "정말 감동이다", "아름다운 이야기"라고 많은 사람들이 반응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