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인 이미지와는 달리, 진화는 어느 날 갑자기 일어나는 것이 아니다. 새로운 형태로의 전환은, 때로는 대다수가 알지 못하는 정도로 아주 천천히 진행되어 나간다. iPhone 8에서는 홈 버튼이 사라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여기에 이르기까지는 몇 년 전부터 어느정도의 단계적인 이행이 있었다.
- iPhone 7의 홈 버튼은 "포석"이었다?
지금 생각하면, 왜 iPhone 7의 홈 버튼은, 실제로 클릭 할 수있는 물리적 버튼이 아닌 Taptic Engine으로 클릭을 "재현"하는 의사 인 버튼이었던 것일까?
본격적인 방수 성능을 iPhone에 부여하기 위해서도 있었겠지만, iPhone 8에서 물리적 홈 버튼이 소실(또는 홈 버튼 개념 자체가 소실하고, 제스처 큰트롤로 된다)된다는 것을 생각하면, 사용자가 익숙 해질 수 있는 시간을 벌기위한 목적이었을지도 모른다.
그것을 증명하듯, Apple은 오랫동안 사용해 온 "홈 버튼과 전원 버튼을 길게 눌러" 재부팅 명령을, iPhone 7에서는 "전원 버튼과 볼륨 아래 버튼을 길게 누르면"으로 변경, 홈 버튼의 역할을 줄이고 있었던 것.
물론 이것 뿐만이 아니다.
iOS 10에서 Apple은, 홈 버튼을 누르지 않아도 iPhone을 잠금 해제 할 수 있다는 대안을 준비하고 있다. 설정에서 일반--손쉬운 사용--홈 버튼--손가락을 대고 연다라는 기능을 선택하면, 사용자는 홈 버튼을 누르지 않아도 Touch ID로 잠금 해제가 가능하다.
- 점차 사용자는 익숙해져가고...
갑자기 모든 것을 쇄신하는 것이 아니라, 점차 사용자를 "교육"해 나간다는 Apple의 수법은, iPhone 7의 이어폰에서도 볼 수 있다.
3.5mm 이어폰 잭이 iPhone 7에서 폐지 되었을 때, Apple이 사용자에게 바라고 있었던 것은, 분명히 Bluetooth로의 이행이었다. 그것은 Bluetooth 형의 차세대 이어폰 인 AirPods를 iPhone 7 동시에 발표 한 것에서도 그 의도를 알 수 있겠지요?
그러나 Apple은 수십 년 동안 세상의 표준으로 남아있던 유선 이어폰을 사용하지 못하게하고 AirPods로의 이행을 강제시키는 과격한 방법을 취했었다.
"Lightning - 3.5mm 헤드폰 잭 어댑터"를 제공함으로써 기존의 유선 이어폰을 이어폰 잭을 폐지 한 iPhone 7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 홈 버튼 대신 Siri가 활약?
홈 버튼으로부터의 졸업에 직면하게 되어, 당황하는 사용자가 속출하는 것은 상상하기 어렵지 않다. iPhone 8 이후, 앱에서 이탈하는 방법이 "화면의 하단에 있는 막대를 위로 플릭"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것이 현재의 "홈 버튼을 누른다"는것보다 더 귀찮은 듯이 보이는 것이...
또한 뉴스 사이트 Computerworld는, 홈 버튼이 폐지됨에 따라 눈이 보이지 않는 장애인을 Apple이 소외 시키는 것이라면서 경종을 울리고 있다. 지금까지 홈 버튼은, 단말기를 손에 들기만 하면, 예를 들어 어둠 속에서도 어디에 위치하는지 알 수 있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이 점에 대해서는 iPhone 8은 전원 버튼(슬립 버튼)을 길게 눌러 Siri를 부팅 할 수 있다는 관측도 있으므로, 바쁜 드웨인 존슨처럼 Siri에 대한 의존도를 높임으로써 해결을 도모할 가능성도 있다.
- 키보드의 다음은 홈 버튼이다
8년 전까지 피처폰에 익숙해 있었던 사람들은, 처음 손에 넣은 스마트폰에 물리적 키보드가 없었던 때의 충격을 아직도 잊을 수 없을 것이다. 물리적 키보드를 배치하지 않음으로써 얻는 이익보다 오타가 많이 일어난다는 것에 더 신경을 집중시켰다.
그러나 BlackBerry의 몰락의 역사를 돌이켜보면, 디스플레이 영역을 위해 필요했던 것은 다름아닌 우리 자신이 일상 생활 속에서 증명하고 있다.
물리적 키보드가 없는 스마트폰이 등장하고 나서 10년, 이번에는 홈 버튼의 차례가 오려고 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