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벨기에 호텔이 제공하는 "외로운 고객 한정" 서비스가 뭐길래?

오델리아 2017. 9. 5. 23:45

출장이나 홀로 여행시, 밤에 아무도 없는 호텔 방에서 외로움을 느낄 때....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


가족이나 친구에게 전화를 하거나, TV를 밤새도록 켜 놓고 잠을 자버리거나, 또는 룸 서비스를 부탁하여 실컷 먹어버리거나....


어쨌든, 외로움을 달래는 것에는 한정되어있다.


벨기에 브뤼셀에 있는 "호텔 샤를루아"에서는, 그런 쓸쓸한 손님들에게 색다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뉴질랜드에 사는 미셸 쿡 씨의 친구가 이 호텔을 방문했을 때, 이런 것을 보게되었다는...



카운터에 놓인 어항. 어항 속에는 금붕어 한 마리가 헤엄치고 있지만, 이것은 호텔의 인테리어의 일부가 아니다. 뭐랄까...이 물고기를 돌봐야 하는 것은 손님이다.




어항 옆에 메모에는 이렇게 적혀있다. "혼자서 외로운 손님, 동행이 필요하지 않습니까?"


물고기 대여 : 1박에 3.5유로(약 5천원)


<Hotel Charlero>


친구가 벨기에 호텔에서 발견. 외로운 손님들은 물고기를 렌탈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트윗은 3만 3000건이 넘는 "좋아요"가 붙었고, 리트윗된 건수도 1만 2000건을 넘어 화제가되고 있다고.




일부 해외 언론에서도 소개 "참신한 아이디어", "벨기에 사람은 정말 독특하다" 등 칭찬의 댓글이 전해진 반면, 금붕어에 대한 걱정도 있었다고 한다.



해외 인터넷 사이트 Mashable이 전하는 바에 따르면, 이 호텔이 이 서비스를 시작한 것은 2013년으로, 금붕어의 건강 상태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한다.


직원 공간에는 더 잘 갖추어져 있는 큰 수조가 있으며, 금붕어는 필요에 따라 이쪽으로 옮겨지기도 한다고. 이렇게하여 물고기를 기르기 시작한 지 벌써 4년이 경과하고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