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세계 관광기구(UNWTO)는 최근 외국인 여행자 수(숙박 인원)이 가장 많이 증가 한 세계의 각 도시를 나타내는 최신 "세계 관광 지표(World Tourism Barometer)"를 발표했다.
올해초부터 4월 말까지 세계 각국, 지역의 도시 관광으로 방문해 숙박 한 외국인은 약 3억 6900만명에 달하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2100만명 늘었다고 한다.
외국인 여행자수는, 세계 주요 관광지의 대부분에서 증가하고 있다. 폭력 사건이 발생하거나 정정 불안이 전달되기도 한 국가에서도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은 흥미로운 점이다. 지난해 1~4월에 비해 외국 여행자 수가 가장 크게 늘어난 것은 중동, 북아프리카의 도시였다.
특히 팔레스타인 자치 지역을 방문한 외국인 여행자 수는, 올해 1~4월 약 40만명이었던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7.8% 증가했다. 또한 정치 불안이 계속 된 이집트에서도 관광객이 늘기 시작했고, 이곳을 방문 한 외국인 여행자는 같은 기간 51%의 증가를 기록했다.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주력해온 아이슬란드는 2016년 같은 기간에 약 179만명이 방문했다. 올해도 관광지로 높은 인기를 유지하고, 외국인 여행 자수는 전년 대비 34.9% 증가했다.
<숙박 여행 자수의 전년 대비 성장률 Top 10(올해 1~4월)>
- 팔레스타인 자치구 57.8%
- 이집트 51%
- 북 마리아나 제도 37.3%
- 아이슬란드 34.9%
- 튀니지 32.5%
- 베트남 31.2%
- 우루과이 30.2%
- 니카라과 28.4%
- 몽골 28.3%
- 이스라엘 2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