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중국 마라톤 대회에서 258명이 부정 처분, 그 증거 영상

오델리아 2018. 12. 4. 18:06

중국 심천에서 개최 된 하프 마라톤 대회에서, 258명의 시민 주자의 비리가 발각되어, 실격 처분을 받았다는 것을 운영위가 발표했다.



가장 많은 실격 이유는 지름길 이용. 그 증거 영상이 공개되어 주목 받고있다.


아래가 교통 감시 카메라에 담긴 바로 불법을 저지르고 있는 주자들의 증거 영상. 





장소는 반환점 돌기 약 1km 전. 나무가 우거진 중앙 분리대를 가로지르는 여러명의 주자를 확인할 수 있다. 최소 2km는 단축되는 지점이라는 것.


하프 마라톤 참가자는 총 1만 6000명으로, 지금길을 이용하다 발각 된 주자의 수는 237명(2년간 출전 금지). 다른 불법은 위조가 18명, 대리 출전이 3명(모두 영구 추방). 총 258명에게 부정 처분이 내려졌다.




또한 놀랍게도 이번 사건이 화제가 된 것은 어디까지나 증거 영상이 공개되었기 때문이라는 것.





최근 마라톤 대회가 급증하고 있는 중국에서는 이 정도의 부정자가 나오는 것은 드문 일이 아니라, 사기 방지를 위한 얼굴 인식 기술을 도입하고 있는 대회도 있을 정도라고 한다.


당연히 비판의 논조가 중심이지만, "유명한 선수도 없으니까, 그런 눈으로 보지 않았으면 한다"라는 의견도 있는데, 중국 시민 마라톤 정신과 스포츠 정신이 제대로 뿌리내리기에는 아직 시간이 걸릴지도 모른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