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여성의 뇌는 남성의 뇌보다 젊은 것으로 판명

오델리아 2019. 3. 24. 16:39

여성과 남성에게는 호르몬의 분비량과 생식 기관 등 다양한 성차가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연구진은 "여성의 뇌가 남성의 뇌보다 3살 정도 생물학적으로 젊다"라는 것을 밝혀냈다.



워싱턴 대학 의대 연구팀은, 남녀의 뇌를 비교하기위한 마커로 "호기성 대사"라는 대사 과정을 이용했다. 산소를 사용하여 포도당을 분해하는 것으로 에너지를 얻는 호기성 대사에는, 뇌의 발달과 뇌 세포의 성장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호기성 대사는 젊은 사람의 뇌에서 더 활동적이고, 나이가 올라감에 따라 감소하고, 60대가되면 매우 낮은 수준의 호기성 대사 밖에 행해지지 않게 된다고 한다. 연구팀은 암 진단에 사용되는 PET 검사로 뇌를 검사하고, 호기성 대사의 수준을 측정하는 실험을 실시했다.




실험에서는 20세에서 82세까지의 121명의 여성과 84명의 남성을 대상으로 뇌 스캔을 실시했다. 



그 후, 기계 학습 알고리즘을 뇌의 호기성 대사 수준으로 사람들의 나이를 측정 할 수 있도록 훈련 한 것으로, 기계 학습 알고리즘은 뇌 스캔에 의한 호기성 대사의 결과로 사람들의 나이를 높은 정확도로 예측할 수 있게되었다고 한다.


다음으로, 연구팀은 남성 만의 뇌 스캔 데이터를 이용하여, 호기성 대사로 실제 나이를 예측하기 위해 기계 학습 알고리즘을 훈련했다. 그리고 남성 만의 데이터로 만든 알고리즘으로 여성의 뇌 스캔 데이터로 나이를 예측해보았는데, 예측 나이는 실제 나이보다 평균 3.8세 젊은 것으로 밝혀졌다는 것.



또한 연구팀은 위의 실험과는 반대로, 여성 만의 뇌 스캔 데이터를 바탕으로 호기성 대사의 수준으로 실제 나이를 예측하는 기계 학습 알고리즘을 만들어, 남성의 뇌 스캔 데이터로 나이를 예측. 그랬더니 남자는 실제 나이보다 평균 2.4세 나이가들은 측정 결과가 나왔다는 것이다.




흥미로운 점은, 남성과 여성의 나이 차이는 고령의 사람들 사이에서만 볼 수 있었던 것이 아니라 20대의 젊은 남녀 사이에서도 공통적으로 확인된 것. 



연구를 실시 한 Manu Goyal 교수는 "연구 결과로부터 남성의 뇌가 "빨리 늙는다"라는 것은 아니고, 성인이 된 시점에서 이미 남녀 사이에 3세 가까운 생물학적 나이 차이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에서 밝혀진 남녀의 차이는, 신장 등의 잘 알려진 성차에 비하면 약간의 차이라고 Goyal 씨는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이 남녀에 있어서 뇌의 생물학적 나이 차이가, 노화에 따른 인지 증상의 남녀 차이와 사고 능력의 저하 상태, 알츠하이머 등 뇌 질환 위험에 영향을 주고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 Goyal 씨는 남녀의 뇌의 나이 차이가 사람들의 생각과 인지 능력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