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밤 중에 고칼로리 음식을 먹고싶어지는 이유는?

오델리아 2019. 10. 10. 16:52

밤 늦게까지 야근하면 배가 텅텅 빈 느낌때문에 야식이나 간식을 먹어버리는 사람은 많을 것이다. 


사람은 수면이 부족하면 "음식 냄새에 민감하게되어 버려, 고 칼로리 음식에 손을 뻗기 쉽다"라는 것을 시사하는 연구 결과를, 노스 웨스턴 대학 연구팀이 발표했다.



지금까지 진행된 연구에서, 사람은 수면 부족 상태가되면, 특정의 내인성 카나비노이드가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있었다. 내인성 카바비노이드는 중추 신경계에서 다양한 신경 전달 조절을하고있는 물질로, 기억, 인지, 운동제어, 진통, 식용 조절, 보상계의 제어에 큰 영향을 미친다.




18세부터 40세까지의 29명의 남녀를 두 그룹으로 나누어 조사를 실시. 한 그룹은 첫 4주간은 7시간 ~ 9시간의 수면을 취하게 했고, 그 후 수면 시간을 4시간으로 줄였다. 다른 한 그룹은 첫 4주간은 4시간의 수면을 취한다음에 7시간 ~ 9시간으로 수면을 늘렸다. 두 그룹 모두 정해진 메뉴가 매일 3식 제공되었고, 간단한 케이터링도 실시되었다.



그 결과, 두 그룹에서, 수면 부족이 되었을때 도넛과 초콜릿 칩 쿠키, 감자 칩과 같은 고칼로리 정크 푸드를 먹는 경향이 관찰되었다.




연구팀은 피험자에대해, 2-아라키드 노일 글리세롤(2-AG)와 2-올레오일 글리세롤(2-OG)라는 두 종류의 내인성 카나비노이드의 혈중 농도를 측정했다. 그랬더니 2-OG의 혈중 농도가 수면 부족시의 밤에 상승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2-OG의 혈중 농도 상승은 정크 푸드를 먹는 경향이 강해지는 현상과 관련이 있다고 볼 수 있다는...



또한 연구팀이 피험자를 fMRI로 스캔하고, 뇌에서 후각 정보의 입력에 포함된 "이상피질(梨状皮質)"을 관찰 한 결과, 피험자가 수면 부족의 경우, "음식 냄새를 맡았을 때"와 "음식은 아니지만 냄새를 맡았을 때"에서 이상피질의 활성이 다른 것을 알 수 있었다는 것.


노스 웨스턴 대학의 행동 신경 과학자 인 토스텐 칸토 씨는 "수면 부족이었을 때, 이상피질은 다른 뇌 영역과의 통신 연결이 저하되고, 칼로리가 높은 음식이 땡기도록 한다"며 "이번 연구 결과는, 수면 부족으로 뇌는 더 자극적 인 음식 냄새의 영향에 취약해진다는 것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다음날 아침 일찍 비행기를 타야한다면, 지역 도넛 가게를 피하기 위해 우회하는 노선을 취하는 것이 가치있을지도 모릅니다"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