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유용한 상식과 정보

술의 양을 줄이는 "두 가지 심플한 방법"이란?

오델리아 2022. 1. 6. 20:32

과음한 후에 "다시는 술을 마시지 않겠다"라고 자신에게 맹세했는데, 또 다시 무심코 마셔 버리거나, 가까운 사람에게 입에 침이 마르도록 절주를 권해도 술잔을 기울이거나 한 경험이 있는 사람은 많을 것이다.

음주는 적당량이라도 뇌를 위축시킨다는 점과 술을 마시는 것은 종합적으로 건강에 해롭다는 점을 알고 있어도, 절주의 실현은 정말 어려운 것. 그러나, 새로운 연구에 의해, 2가지의 심플한 방법을 조합하는 것만으로, 알코올의 섭취량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판명되었다.

 


호주의 의료 연구소인 The George Institute for Global Health에서 음주와 건강 문제의 관계를 연구하고 있는 시몬 페티그루 교수는, 어떠한 방법이 알코올의 섭취량을 줄일 수 있는지를 조사하기 위해, 습관적으로 음주하는 호주 인 약 8000명을 대상으로 한 실험을 실시했다.

실험에서는, 참가자는 크게 아래의 6개 그룹으로 나누었다.

1. 대조 실험 그룹
2. 음주량을 정하고 이를 지키는 그룹
3. 음주량을 결정하되 타협도 가능한 그룹
4. 음주량을 셀수있는 만큼 한 그룹
5. 정부가 만든 절주 캠페인 광고를 본 그룹
6. 2~4중 하나와 5를 조합한 그룹

 


실험에 사용된 절주 캠페인용 TV 광고는 "술을 마시면 비록 적당량이라도 암 위험이 늘어난다"라는 내용이었다고 한다.



연구팀은, 각 그룹으로 나눈 참가자에 대해, "첫회 조사시", "첫회 조사로부터 3주 후", "첫회 조사로부터 6주 후"의 합계 3회로 나누어 온라인 조사를 실시하고, 음주량의 추이를 조사했다. 그 결과, 여섯 번째 그룹 중 "음주량을 셀수있는 만큼+광고를 본다"는 두 가지 방법을 조합한 그룹이 두드러져 음주량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페티그루 교수는, "사실, 알코올이 발암물질이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이는 음주하는 사람이 잘 알아야 할 중요한 정보입니다. 그러나, 알코올이 암의 원인이 된다는 것을 전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그러면서도 술과 암에 대한 정보 얻기, 마신 양 헤아리기 등의 실천적 행동을 결합하면 음주량은 줄어든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라고 코멘트.

 


WHO는 2018년에 발표한 알코올과 건강에 관한 리포트에서, "조기 사망의 약 7%는 음주가 원인"이라고 지적하고, 2025년까지 알코올의 섭취량을 적어도 10%은 삭감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권고하고 있다. 그러나, 호주는 1인당 순 알코올 소비량이 연간 9.5L로 높은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점에서 페티그루 교수는 "이번 조사 결과는 국민 전체의 알코올 피해를 줄이는데 효과적인 공공교육 투자를 지지하는 새로운 증거라고 할 수 있다"고 결론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