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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MTV 간부를 스카웃 오리지널 프로그램 제작?

오델리아 2017. 2. 11. 09:16

MTV에서 방송 편성 부장을 지낸 Mina Lefevre는 2월 9일, 자신의 페이스북 게시물에서 MTV를 떠나 페이스북의 콘텐츠 부문장으로 취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게시물에서 그녀는, "페이스북의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 관해서는 오랜 꿈이었다"고 말했다는.


페이스북의 마크 저크버그는 최근 분기 실적 발표에서, 새로운 콘텐츠 비즈니스를 고려하고 있음을 암시했었다. 뉴스 미디어 Record는 지난해, 동영상 공유 서비스 Collegehumor의 공동 창업자 인 Ricky Van Veen의 페이스북에 전직을 보도하고, 페이스북이 오리지널 프로그램의 제작에 나선다는 견해를 나타내고 있었다.



한편, 페이스북은, 애플 TV와 유사한 TV 앱 개발도 진행하고 있는데, 페이스북 산하의 인스타그램에 스냅 채팅을 모방 한 기능을 투입 한 경위를 감안할 때, 페이스북이 오리지널 프로그램 제작에 노력하는 것은 당연한 일 일지도 모른다.


페이스북은 거대한 자본을 가지고 있고, 거기에 빠져있는 것은 그에 맞는 인재 뿐이었다. 그래서 새롭게 추가 된 것이 오리지널 MTV의 Mina Lefevre 인 것이다.




Lefevre는 MTV 시대에 "Faking It"이나 "Awkward", "Finding Carter", "Scream" 등 유명 프로그램을 다룬 실적을 가지고 있다. 페이스북의 동영상 콘텐츠는 TV로 시청하는 것보다 오히려 타임 라인에 섞여나오는 형태로 나타나는 것이다.


동영상 콘텐츠 전달에 있어서, 페이스북은 오리지널 작품뿐만 아니라 타사의 콘텐츠를 흘릴 가능성도 있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이 회사가 사용자 특성과 어느 정도의 길이의 내용이 적합한 지를 완전히 파악하고 있는 것이다.



페이스북에서는 다양한 방법으로 사용자의 취미 기호를 파악하고 있고, 그 데이터를 동영상 전송에 이용함으로써 큰 비즈니스 기회가 펼쳐진다. 스냅 채팅이 이 분야에서 주춤하고 있는 사이에 틈새 동영상 시장을 싹쓸이하는 것도 가능하다. 동영상 콘텐츠는 사용자의 체류 시간을 늘리고 회사의 서비스 내에 사용자를 가둘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조만간 마크 저크버그가 에미상을 수상하게 될지도 모른다. 그것은 어쩌면 라즈베리상(에미상 직전에 "최저"영화를 표창하는 상)이 될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