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외에서 활동중인 우주인이 어떤 사고로 우주 정거장으로부터 분리되어 버렸을 때, 어느 정도의 시간동안 생존이 가능한 걸까? 해외 질문 사이트 Quora에 등록된 이 질문에 제10차 국제 우주 정거장(ISS)에 체류 임무로 선장을 맡고있는 리로이 차오가 대답했다.
"ISS에서 분리되어 버리는 것은 선외 활동을 하는 우주인에게는 악몽이라고 말할 시나리오다. 나도 선외 활동을 했지만, 항상 생명줄을 재확인하는 등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최고 수준의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영화 "그래비티"를 볼 때, 그때의 기분이 되살아난다는..."
미국의 우주복 세트에는, 만일 분리 된 경우를 대비하여 소형 추진 장치가 포함되어 있다. 제한된 양이지만, 질소 가스가 있어 분사하여 ISS로 돌아갈 수 있게 되어있다. 이 장치를 사용하여 자력으로 돌아가기 위한 셀프 구조 훈련도 실시하고 있다. 러시아 우주복에는 그런 장비가 없기 때문에 스스로 조치를 취할 수 없다.
이전에는 우주 왕복선을 사용한 구출 절차도 있었다. 선회 활동 중에 분리되어 버린 우주 비행사를 구출하기 위해 우주 왕복선이 도킹을 30분만에 해체하는 방법이 있다. 하지만 소유즈를 사용한 구출방법은 없다.
미국의 우주복도 러시아 우주복도 산소와 배터리에 한계가 있다. 8시간 이상에 달했었던 선외 활동도 있었지만, 6시간 반에 끝나도록 계획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