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누구나 화가 난 표정을 보이는 사람보다 웃는 얼굴을 한 사람에게는 좋은 인상을 가지는 것이지만, 그것은 동물의 염소도 마찬가지임을 연구에 의해 밝혀지고 있다.
이 연구는 상파울로 연방 대학의 Carine Savalli Redigolo 박사 연구팀이 수행 한 것. "Goats prefer positive human emotional facial expressions(염소는 인간의 표정에 따른 긍정적 인 감정이 표현을 좋아한다)"라는 제목의 논문에서는, 염소도 인간과 마찬가지로 "성난 사람"보다도 "웃고있는 사람"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연구는 다음과 같은 폐쇄 된 공간에 담긴 염소의 눈높이에 2장의 흑백 사진을 나타내게 하고, 어느쪽으로 염소가 다가가는 가를 조사. 2장의 사진의 한쪽은 성난 사람의 얼굴이고, 다른 하나는 웃는 얼굴의 사진이다.
조사 결과, 염소의 대부분은 웃고있는 사람의 사진으로 보다 더 접근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러한 경향은, 예를 들면 개나 말처럼 오랜 세월 동안 사람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살아가면서 생활 해 온 동물들 사이에서는 이미 확인되어 있었지만, 주로 가축으로 길러져 온 경위를 가진 염소, 개 등 뿐만 아니라 사람의 표정을 읽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난 것은 이번이 처음.
더욱 흥미로운 것은, 웃고있는 사람의 사진을 염소의 오른쪽에 배치 했을 때 일수록 미소에 접근하는 경향이 더욱 강해진다는 점이다. 이것은 염소의 뇌의 능력에 의한 것으로, 오른쪽 눈으로 이어지는 좌뇌에서 사람의 표정을 읽는 것을 나타내는 결과라고 생각하고 있다.
Savalli Redigolo 씨는 이 결과에 대해 "얼굴 표정을 읽는 것이라는 복잡한 능력을 가지는 것은, 인간과 공생하는 동물에 한정되어 있다는 기존의 생각에 이의를 제기한 것"이라고 언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