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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 음식을 먹는 남성은....가슴이 부풀어 오른다?

오델리아 2021. 9. 11. 11:37

일설에 연애에 담백한 남성을 가리키는 "초식계"라는 표현이 있는데, 영어로도 남자답지 않은 남성을 가리키는 "Soy Boy"라는 유사한 표현이 있다. 이 표현의 바탕이되었다고하는 "Soy(콩)"을 먹으면 몸이 여성화한다"는 설에대해, 일리노이 대학 영양학과 윌리엄 헬펠리치 교수가 과학적인 관점에서 설명했다.

 


헬펠리치 교수에 의하면, "콩을 먹으면 몸이 여성화한다"고 처음 보도된 것은, 남성용 라이프 스타일 잡지 Men's Health. Men's Health가 2009년에 보도 한 기사는, 유당 불내증으로 우유를 마실 수 없기 때문에 1일 3쿼트(약 2.8리터)의 두유를 계속 마시게했다는 전 미국 육군 요원의 남성이, 결국 남성임에도 불구하고 유선 조직이 비대하는 여성형 유방 질환으로 진단 된 일화로, 당시 기사에서는 "콩에 숨겨진 어두운 측면이있다"고 적혀있다.

이 기사에서 남성의 유선 조직을 확대 시켰던 것의 정체로 꼽혔던 것이, 두유에 포함 된 이소 플라본이다. 헬펠리치 교수에 따르면, 이소 플라본은 식물 내부에서 인체의 에스트로겐(여성 호르몬)과 동등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실제로 인간이 이소 플라본을 섭취하면 에스트로겐의 생산량에 변화가 생긴다고 말하고, "이소 플라본이 에스트로겐과 같이 작용한다"는 사례가 확인 된 것.

 

 




그러나, 콩 영양 연구소의 마크 메시나 소장의 2010년 연구와, 대두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논문 32건을 통합적으로 분석 한 2010년의 메타 분석 연구에 따르면, 미국인과 유럽인들보다도 콩을 많이 소비하는 우리나라, 일본, 중국의 평균 섭취와 같은 정도, 또는 그 이상 섭취도 이소 플라본이 여성 화 작용을 이끌어 낼 수는 없다"고 결론 지어져있다.

이상과 같이 최근에는 "두유가 남성을 여성화시킨다"라고하는 것은 유언 비어라고 생각하는 반면, "콩이 유방암에 영향을준다"는 설이 논의를 불러모으고있다. 

 


2001년에 발표 된 논문과 2009년에 발표 된 논문에서는, 콩에 특이 적으로 볼 수있는 이소 플라본의 일종 인 제니스테인이 유방암의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결과를 얻었다는 내용이지만, 2017년 열린 대규모 추적 조사에서는, 콩을 많이 섭취하는 유방암 여성은 9년간의 사망 위험이 최대 21% 떨어지는 것으로 결론 나 있다는 것이다.

이것에 관해서는 찬반 양론이 지금도 계속되고있는 상황이지만, 40~69세의 여성 약 2만 5000명을 2002년까지 추적 조사 한 결과에서, "제니스테인 농도가 높은 그룹의 유방암 위험은 낮다"고 결론짓고 있으며, 동물 실험에서는 유방암 위험을 높인다는 결과가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식사로 취할 범위라면 유방암 위험을 감소시킬 가능성이 시사되고있다"는 입장을 취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