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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도 배터리 문제로 생산 중단한 적 있다

오델리아 2016. 10. 18. 10:01

요즘은 폭발이라고 하면 Galaxy Note 7이 머리에 떠오르지만, 어쨌든 폭발이라는 것은 삼성의 전매 특허는 아닌것 같다. 20년 전, 애플도 이와같은 "흑역사"가 있었다.



- Apple도 과거에 배터리 결함 사고가 있었다.


PowerBook 시리즈는 MacBook Pro의 전신에 해당하는 Apple의 노트북이다. 특히 PowerBook 5300은 최초의 터치 스크린을 탑재 한 모델 일뿐만 아니라, 작년에 출시 된 PowerBook 540c에 비해 부피와 무게가 감소했을 뿐만 아니라, 리튬 배터리 탑재에 의해 구동 시간이 50%나 향상된 획기적인 제품이었다.



그런데 이 리튬 전지야말로 문제였다. 배터리가 이상 발열 문제가 많이 보고되었던 것이다. 문제가 초기 로트에 한정되어 있었기 때문에, 황급히 니켈 전지로 변경 한 것이 주효, 다행히 Galaxy Note 7과 같은 대규모 폭발 사건으로까지는 발전하지 않았었다.



그 후에도 액정 디스플레이 힌지에 균열이 생기기 쉬웠고, 케이블이 빠지는 등의 문제가 빈발해, 기대 한 만큼의 매출도 없었던 것으로 조기 생산 종료되어 버렸다.


스티브 잡스가 복귀하기 이전의 경영 부진에 허덕이던 Apple이었으므로, PowerBook 5300 말고도 회사 상황 자체가 "흑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그렇지만, 당시의 PowerBook 사용자도, 20년이 지난 후 아직도 리튬 배터리의 폭발에 시달리고 있다고는 상상하지 못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