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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의 대화 "인터럽트" 횟수를 측정하는 앱

오델리아 2017. 3. 13. 19:12

남자와 여자가 대화를 하고 있다. 


주로 여성이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하자. 다양한 에피소드를 섞어, 자신의 의견을 상대에게 전하려고 한다. 그리고 그 중간에 남자가 "인터럽트" 한다.


"잠깐, 잠깐만요. 원래 그것은 이런 것입니다. 내가 생각...", "알았다. 우선 여기까지의 이야기를 정리하자. 아, 너 좀 가만히 있을래?" 자주 볼 수 있는 장면이다.



광고 대행사 "BETC Paulo"는, 대화 중에 "남성"이 얼마나 인터럽트를 하고 있는지를 측정하는 어플리케이션 "Women Interrupted"를 개발했다. "여성이"라는 것이 아니고, 남성의 인터럽트 횟수를 측정하는 앱인것이다.


응용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비디오(아래 참조)에서는, "맨트럽션(manterruptions)"의 예를 잘 소개하고 있다. (manterruptions은 man과 interruption을 조합 한 단어. 여자가 얘기하는 도중에 남성이 하는 "인터럽트"의 의미)




예를 들어, 카니예 웨스트가 2009년 MTV Video Music Awards에서 테일러 스위프트에 끼어 든 장면과 2012년 브릿 어워드(영국 음악상)에서 사회자 제임스 코덴이 수상 연설을 하던 아덴에게 끼어들기하는 장면 등이다.



즉, 이 응용 프로그램은 "맨트럽션"이라는 괴롭힘의 일종을 견제하기 위한 도구 인 것이다.


사용법은 간단하다. 사용자는 먼저 자신의 목소리를 녹음한다. 사용자의 음성을 인식 할 수 있게 앱이, 내장 마이크로 실제 대화의 음성을 분석하고 "인터럽트"를 즉시 발견해준다.


회사에 따르면, 애플리케이션은 대화를 녹음하는 것은 아니고 "인터럽트"의 수를 계산 할뿐이라고. 미국에서는 모든 관계자의 사전 동의없이 대화 녹음을 하는 것은 불법으로 하는 주도 있기 때문.


지난해 9월에 열린 대선 토론회에서 힌트를 얻었다고. 토론회에서는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이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에게 51회나 "인트럽트"되었다는.(반대로 클린턴이 트럼프에게 "인터럽트" 한 것은 17번이었다)



이 응용 프로그램은 직장에서의 이용을 상정하고 있다고. 물론 여성 뿐만 아니라 남성도 이용 가능하지만, 그 목적은 "자신(남성)이 여성 동료에게 몇번 "인터럽트" 하고 있는지를 알고, 평소 행동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고, 그 이외의 사용법은 이 응용 프로그램의 본래 개발 의도를 넘어선 것이라는.


BETC Sao Paulo의 공동 CEO 갈 바라다스(Gal Barradas) 씨는 보도 자료에서 이같이 밝혔다. "우리 여성은 "맨트럽션" 탓에 직장에서 기분이 나빠지고 있다"라고...


BETC는 미래에 "인터럽트 횟수"를 국가별로 비교할 수 있는 대시 보드를 발표 할 예정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