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기술의 혁명이라고도 할 수 있는 CD(컴팩트 디스크). 녹음과 재생을 극적으로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바꾼 CD는 그야말로 혁명적인 기술로 평가되고 있다. 그러나 지금은 서서히 저물어가는 형국이지만, 몇년전까지만 해도 정말 대단했었다. 이 놀라운 디지털 기술의 혁명이랄 수 있는 CD. 그 크기는 어떻게 정해졌을까? CD의 직경은 12cm이다. 왜 12cm일까? 아주 디지털 혁명에 걸맞지 않게 아날로그적으로 크기가 정해졌었다. 원래 CD의 크기는 카세트 테이프의 대각선 길이로 하려고 했었다. 카세트 테이프의 대각선 길이는 11.6cm. 그런데 11.6cm로는 최대 60분 밖에 녹음 할 수가 없었다. 오랜 고심 끝에 75분까지 녹음할 수 있는 12cm로 결정되었다고 한다. 0.6cm로 60분과 75분이..